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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게이고 매스커레이드 나이트 : 줄거리, 등장인물, 총평

by 오쓸지 2025.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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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커레이트나이트 관련이미지

히가시노 게이고는 일본을 대표하는 미스터리 소설가로,

그의 매스커레이드 시리즈는 독창적인 설정과 탄탄한 스토리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11년 작가 생활 25주년 기념작 『매스커레이드 호텔』, 2014년 일본 문예지 《다 빈치》 선정 올해의 책 1위로 꼽힌 『매스커레이드 이브』에 이어 3년 만에 선보인 〈매스커레이드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이다.

매스커레이드 나이트는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도쿄의 고급 호텔에서 벌어지는 살인 사건과 경찰의 수사 과정을 그린다.

이번 작품 역시 치밀한 구성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본 글에서는 매스커레이드 나이트의 주요 줄거리, 등장인물, 그리고 작품에 대한 총평을 살펴본다.

1. 줄거리

도쿄의 고급 호텔 '호텔 코르테시아 도쿄'에서 매년 카운트다운 파티로

화려한 가면무도회인 '매스커레이드 나이트'가 개최된다.

그런데 경찰은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살인 용의자가 그 행사에 참가할 것"이라는 충격적인 정보를 입수한다.

하지만 용의자의 신상에 대한 정보는 전혀 없고, 단지 그는 가면을 쓰고 무도회에 참가할 예정이라는 것뿐이다.

경시청 형사 닛타 고스케는 또다시 호텔 프런트직원으로 위장하여 호텔 내부에서 수사를 진행하기로 한다.

그는 이전에도 같은 호텔에서 발생한 사건을 해결한 경험이 있어 호텔의 구조와 시스템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호텔 운영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비밀리에 수사를 진행해야 하는 만큼 난관이 많다.

한편, 호텔리어 야마기시 나오미는 이번에도 경찰과 협력하게 된다.

그녀는 철저한 프로 정신을 바탕으로 호텔의 품격을 유지하면서도, 경찰의 수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다.

하지만 호텔을 방문하는 손님들은 저마다 가면을 쓰고 있어, 용의자의 정체를 특정하기가 어렵다.

가면무도회 당일, 호텔에는 수많은 손님들이 몰려든다.

그중에는 수상한 행동을 보이는 인물들도 여럿 있다.

한편,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는 동안 또 다른 사건이 벌어지면서 상황은 더욱 복잡해진다.

과연 살인 용의자는 누구이며, 그의 진짜 목적은 무엇일까?

2. 등장인물

① 닛타 고스케

30대 후반 경시청 수사 1과 소속 형사로, 냉철하고 분석적인 성격을 가졌다.

그는 수사를 위해 호텔 직원으로 위장하고, 사건 해결을 위해 호텔 내부에서 움직인다.

호텔리어 야마기시 나오미와의 협업을 통해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며, 여러 차례 위험한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한다.

② 야마기시 나오미

'호텔 코르테시아 도쿄'의 호텔리어로, 고객 서비스에 대한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호텔을 찾는 모든 고객을 존중하며, 그들의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경찰과 협력하면서도, 호텔 운영을 방해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행동하는 것이 그녀의 중요한 역할이다.

③ 가면무도회 참가자들

이번 사건의 가장 큰 특징은 용의자가 가면을 쓰고 무도회에 참가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경찰은 무도회에 참석한 손님들 중에서 용의자를 찾아야 한다.

하지만 호텔에는 다양한 직업과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방문하며, 그들 중에는 또 다른 비밀을 가진 이들도 있다.

④ 익명의 제보자

사건의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 인물로, 그의 정체는 작품이 진행되면서 밝혀진다.

그는 왜 경찰에 제보를 했으며,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그의 존재는 사건의 흐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3. 총평

히가시노 게이고는 이번 작품에서도 뛰어난 구성력을 보여준다.

호텔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 그리고 예상치 못한 반전들이 독자들에게 흥미를 선사한다.

특히, 형사와 호텔리어라는 상반된 직업을 가진 두 인물의 협업이 인상적이다.

닛타 고스케는 범인을 찾기 위해 냉정하고 논리적인 접근을 하며,

야마기시 나오미는 호텔리어로서의 직업적 윤리를 지키면서도 사건 해결을 돕는다.

이러한 두 인물의 상호작용은 작품의 매력을 한층 더 높인다.

하지만 일부 독자들은 전작들에 비해 이번 작품의 초반부가 다소 전개가 느리다고 느낄 수도 있다.

가면을 쓴 여러 등장인물이 등장하다 보니, 처음에는 누가 중요한 인물인지 구별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중반 이후 본격적으로 사건이 전개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마지막 반전까지 몰입도를 유지한다.

결론적으로, 매스커레이드 나이트는 미스터리 팬이라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호텔이라는 특별한 배경과 가면무도회라는 흥미로운 설정이 조화를 이루며,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전개가 돋보인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섬세한 스토리텔링과 반전 요소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이번 작품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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